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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에 어떤 음식이 좋을까?
변비에는 식이섬유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식이섬유가 특히 많이 들어있는 식품이 바로 뿌리채소와 해조류입니다. 변비로 고생하고 있으시다면 뿌리채소와 해조류를 꾸준히 섭취해 보시면 좋습니다. 뱃속에 숙변을 배출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 배변의 도움을 주고 더불어 아랫배도 날씬해집니다. 하지만 다른 영양소와는 달리 식이섬유는 너무 많이 먹게 되면 가스가 차는 등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과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뿌리채소는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요, 단 물에 녹지 않은 불용성 식이섬유이므로 수분을 따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조류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굳은 변을 배출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식이섬유는 비타민 등과는 달리 일정량 이상 먹으면 오히려 배가스가 차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건강보조제로 식이섬유를 보충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정량을 지켜 섭취하시면 좋습니다.
식이섬유를 섭취할 때 불용성 식이섬유와 수용성 식이 섬유에 이상적인 비율은 2:1입니다. 즉, 뿌리채소 2, 해조류 1의 비율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사를 준비할 때 이 비율을 생각하면서 반찬을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콩류 우엉 호박 버섯류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과일 껍질에도 많이 들어 있으니 껍질채 먹을 수 있는 과일은 껍질을 깎지 말고 먹어 보세요. 수용성 식이섬유는 미역, 다시마, 매생이, 파래 같은 해조류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변비와 설사에 도움을 주는 음식
변비와 설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식물성 발효 식품입니다. 된장, 나토, 김치, 요구르트 같은 발효 식품에는 장 속에서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발효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장 속이 정돈되어 속이 편해지고 변비와 설사도 사라집니다. 늘 속이 좋지 않다면 일상생활에서 발효 식품을 많이 섭취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장 속에 유익균이 유해균보다 많아져 장을 건강하게 해 줄 것입니다.
사람의 장 속에는 약 500~1,000 종류, 100조 이상의 세균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 프로바이오틱스란 장 건강을 지켜주는 유익균을 말합니다. 장 속에는 유익균 비피더스균 유산균들 유해균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 어느 쪽도 아닌 기회균 이렇게 세 종류가 있는데 건강한 장 내 환경은 유익균이 유해균보다 많은 상태입니다. 장 속에 균형이 무너지면 기회균은 유익균이나 유해균이 되므로 늘 유익균이 우위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내 환경이 정리되어 변비와 설사가 개선됩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대표적인 유산균은 장 속의 면역 기능을 높여 감기나 알레르기에 강한 몸을 만들어 줍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구르트 같은 발효식품 건강보조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단점은 열이나 산에 약해 대부분 위산에서 죽어버린다는 겁니다. 단, 절임이나 낫토, 김치에 들어있는 식물성 유산균은 치즈 등에 들어있는 동물성 유산균에 비해서 위산의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도록 식물성 발효식품을 많이 드시면 좋습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는 계속 장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3~4일이면 몸으로 몸 밖으로 배출되어 버리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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