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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김은경 혁신위 사과

해봐요오 2023. 8. 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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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이른바 ‘노인 폄하’ 발언과 관련해 “어르신들 마음을 상하게 한 점을 정중히 사과한다”며 3일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일요일 청년 좌담회에서의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논란에 휩싸인 뒤 5일 만에 사과한 것인데요. 김 위원장은 2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철없이 지내서 정치 언어를 잘 모르고 깊이 숙고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있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는 직접적인 사과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로 표결해야 하나”라고 말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김 위원장 발언이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취지로도 해석돼 노년층을 비하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둘째 아이가 "왜 나이들은 사람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냐?"는 질문을 했다.

"왜 미래가 짧은 사람들이(젊은 사람들과) 1대 1 표결을 해야 하는 하느냐?"라는 질문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는 “어르신·노인 세대에 대한 민주당의 적대적 인식과 폄하 발언은 실로 유구한 전통을 자랑한다”며 “가깝게는 작년 지방선거 기간 윤호중 의원의 사례가 있었고, 멀게는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을 앞둔 당시 열린 우리당 의장이었던 정동영 의원의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망언이 있었다”라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대표는 “김은경 위원장의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1대1 표결을 하느냐?’는 발언은 민주당의 노인무시·노인비하 DNA의 화룡점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선배 세대 어르신들께서 온갖 고초를 겪으시며 일궈내신 기적 같은 성취에 대해 단 한 줌의 경외심이라도 있다면, 김은경 위원장의 저런 폭언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라는 ‘기적과도 같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잠시만이라도 감사함을 느낀 적이 있다면, 천벌 받아 마땅할 그런 망언은 감히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발언을 두고 ‘더불어 망언당’ ‘현대판 고려장’ 등 표현을 사용하며 김 위원장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고, 민주당 내에서조차 김 위원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합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 위원장 발언을 재차 거론하며 “사퇴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쏘아붙이기도 했다고 하고요.윤 원내대표는 “혁신을 통해 민주당을 살리기는커녕 잇따른 실언과 망언으로 민주당을 오히려 죽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말을 들으면서 씁쓸해 지기도 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고 하는데 우리가 한 번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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