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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찹쌀떡 달인

SBS의 "생활의 달인" 898회 '은둔식달'코너에서 소개된 달인입니다. '은둔식달'은 식사와 음식에 관한 전문가를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말 그대로 은둔하고 있는 달인들을 소개합니다. 그중에서도 주로 식사와 음식에 관한 전문가를 다루는데 이곳에 출현하는 전문가들은 다양한 요리법이나 식재료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팁과 노하우를 제공한답니다. 이번회차에서는 찹쌀떡의 달인이 소개되었네요

저도 찹쌀떡을 좋아합니다. 옛날에 어둑어둑한 저녁쯤 어디선가 들려오는 "찹쌀떠~억"하는 소리가 생각납니다. 사실 찹쌀떡은 어디를 가나 쉽게 먹을 수 있는데 왜 이곳에 명물이 되었을까요? 뭔가 달라도 다르겠죠?

 

달인은 찹쌀떡 반죽을 오직 자신만이 아는 비율로 조절해 완성한다고 합니다. 50년간 찹쌀떡을 만드는 외길을 걸어오셨으니 오죽하시겠어요. 특별한 재료를 넣는 것도 아니고 또 반죽을 신박한 방법으로 미는 것도 아니지만 과정 과정마다 깊은 내공이 느껴집니다.

이제 반죽 바탕을 만드는 마지막 과정에 들어갑니다. 반죽을 밀고 나서 자르시는 이유를 물어보니 잘 익으라고 그런거라고 하네요. 찹쌀떡이 유난히 촉촉했던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

마치 찌는 듯 끓이다가 잠시 후 솥뚜껑을 열어보니 찹쌀떡 반죽이 통통하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신기한 건 서로 달라붙지 않는다는 겁니다. 찹쌀은 보통 찌면 서로 달라붙잖아요. 그것이 비법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달인의 섬세한 불 조절이 뒤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완성된 반죽을 보니 이건  실크가 따로 없습니다. 눈으로만 봐도 극강의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자고로 찹쌀떡은 반죽의
식감이 80%이상을 차지하니까요.

50년이 넘는 세월 매일을 하루같이 만들어온 찹쌀떡 한 사람의 인생이 오롯이 담겼으니
특별한 재료를 놓지 않아도 맛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우리가 먹어왔던 찹쌀떢은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잖아요. 근데 달인의 찹쌀떡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일반 찹쌀떡과 달인의 찹쌀떡을 한 시간 동안 얼음물에 넣어두었다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겠습니다. 

 

얼음물에 들어간 찹쌀떡 그 쫄깃함 비교

갓 만들어낸 찹쌀떡 두 개를 각각 컵 안에 놓고 얼음과 찬물을 부어 약 1시간가량을 실온에 놔둬 봤습니다. 일단 눈으로 보기에 확연한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데, 부드러움이 오래가는 것이 떡에 퀄리티를 좌우하기에 그 결과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과연 일반 찹쌀떡과 달인의 찹쌀떡 그 표면 상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와우~ 일반찹쌀떡은 딱딱하게 굳었는데 달인의 찹쌀떡은 손 모양 그대로 쭉 눌러지는 모습 놀랍네요. 실험 전 탄력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는 모습입니다

아침 일찍 주문을 안 하면 문 여는 것을 볼 수없다는 달인의 찹쌀떡. 누구보다 성실하고 꼼꼼한 달인 앞으로 맛있는 찹쌀떡 오래오래 만들어주세요~

 

<청춘당 위치>
경북 상주시 중앙로 180-1
https://naver.me/5tjJr7cu

 

청춘당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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